데 브라위너, 허울뿐인 황금세대에 지쳤나... 국가대표 은퇴 의지 밝혀 "그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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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위너가 벨기에 국가대표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했다.
벨기에는 1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2조 2라운드에서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물론 매체는 마지막에 "데 브라위너가 실제로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전해지진 않았으나 벨기에에 좋지 못한 소식임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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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케빈 데 브라위너가 벨기에 국가대표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했다.
벨기에는 1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2조 2라운드에서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프랑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은골로 캉테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우스망 뎀벨레에게 연결해줬고, 뎀벨레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뒤 볼이 튀었다. 전방에 있던 콜로 무아니가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은 그렇게 프랑스가 리드한 채 종료됐고, 후반전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2분 뎀벨레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몰고 중앙으로 내려왔다. 벨기에의 수비가 느슨했고, 뎀벨레의 왼발 슈팅은 골대 상단에 꽂혔다. 2점 차를 만든 프랑스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다.
벨기에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전반전 12번의 슈팅을 때린 프랑스에 비해 턱없이 슈팅(2회)이 부족했다. 볼 점유율은 비슷하게 가져갔으나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 들어 나아지기는 했으나 프랑스보다 기대 득점값이 낮았다. 득점을 기대할 만한 상황 자체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우고도 당한 패배라 더욱 아쉽다. 벨기에의 미래를 책임질 아마두 오나나와 유리 틸레만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그 앞을 제레미 도쿠와 데 브라위너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새로운 9번의 주인공 로이스 오펜다였다. 각 팀에서 제 역할을 다 해주는 선수들인데도 유독 힘을 못 썼다.
경기가 끝난 뒤 벨기에 주장 데 브라위너가 폭탄선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0일 "데 브라위너는 베르코테랑 코치에게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데 브라위너는 "우리는 연결이 없었다. 후반전에도 뒤처졌다. 경기에서 무엇을 봤는지 궁금하다. 플레이 방식과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라며 비판했다.
데 브라위너가 코치에게 직접 다가가 국가대표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다. 물론 매체는 마지막에 "데 브라위너가 실제로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전해지진 않았으나 벨기에에 좋지 못한 소식임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주장이자 베테랑이다. 2010년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를 마쳤고, 이후 3번의 월드컵과 유로를 출전했다. 통산 A매치 107경기 30골 49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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