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거부했는데? "투헬은 맨유의 해결책 될 것"... 텐 하흐 경질하고 재시도하나

박윤서 기자 2024. 9. 1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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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윌리엄 갈라스는 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전 아스널 스타는 투헬 감독이 맨유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갈라스는 "투헬은 맨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에게 시간을 주고 2년이 주어졌다면, 맨유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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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팬캐스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윌리엄 갈라스는 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전 아스널 스타는 투헬 감독이 맨유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갈라스는 "투헬은 맨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에게 시간을 주고 2년이 주어졌다면, 맨유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첼시에서 투헬 감독은 매우 조직적이었고, 선수들은 그를 존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몇 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가 성공한 이유를 알수 있고, 첼시에서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첼시 시절 투헬 감독이 거둔 성과를 이유로 들며 맨유에서 시간만 주어진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보았다.

 

현재 맨유가 부진하고 있는 것이 투헬과 맨유가 연결되는 이유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 UCL 조별리그 탈락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 보드진은 부진의 주범으로 지목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믿고 가기로 했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2026년까지 재계약하며 지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보드진의 신뢰가 무색하게 이번 시즌 초반 맨유는 또 부진하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간신히 승리했고, 이어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는 상대의 전방 압박에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안방에서 처참하게 0-3으로 지고 말았다. 리버풀전 참패 이후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리버풀전 이후에도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와 댄 애쉬워스 디렉터가 텐 하흐 감독을 믿는다고 말하긴 했으나 맨유와 다른 감독들이 연결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 한 명은 투헬 감독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로 소속팀이 없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맨유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정책에서 맨유 보드진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

현재까지는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면 보드진이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텐 하흐 감독 경질시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는 투헬 감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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