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 거래' 러-이란에 추가 제재...이란항공도 대상"

박영진 2024. 9. 1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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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대량 공급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급을 포함한 대러 군사지원에 관여한 이란과 러시아 개인 10명과 6개 회사, 이란산 무기 부품과 무기 시스템의 대러시아 전달에 관여한 선박 4척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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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대량 공급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급을 포함한 대러 군사지원에 관여한 이란과 러시아 개인 10명과 6개 회사, 이란산 무기 부품과 무기 시스템의 대러시아 전달에 관여한 선박 4척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이란의 불법적 무기 확산과 획득에 관여한 이란의 국적 항공사 이란항공과, 이란-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한 러시아 기반 해운 회사 2곳 등 총 3개 법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일부 동맹국들은 이란항공의 자국 취항을 추가적으로 제한하는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미 재무부는 전했습니다.

우선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이 같은 이란항공 취항 제한 조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의 무분별한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확산 결정에 대응해 조율된 조처를 취한다"며 이란이 러시아에 공급하는 미사일들은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도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 지시에 따라 EU 회원국들에게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제재 시행을 위해선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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