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 탄도미사일 공급 의혹 부인…"허위 정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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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10일(현지시각) 자국이 러시아에 대해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란은 부인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1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는 지금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전달 받고 있으며 수 주 안에 우크라이나 땅,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향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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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은 10일(현지시각) 자국이 러시아에 대해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란은 부인하고 나섰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서방의 주장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량 학살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은폐하기 위한 "현혹시키는 선전(deceptive propaganda)"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허위 정보가 이스라엘 정권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그 지지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러시아에게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1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는 지금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전달 받고 있으며 수 주 안에 우크라이나 땅,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향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곧바로 대응 조치에 나섰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지원에 대응해 이란 개인 10명과 단체 6곳, 선박 4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적기인 이란항공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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