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4승 vs 유현조 2연승..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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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더헤븐 마스터즈와 한화 클래식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후 허리 부상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황유민은 "허리 통증이 완벽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몸 상태에 맞춰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주니어 시절 OK금융그룹의 많은 지원을 받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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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지영이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박지영은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난 주 열린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올시즌 가장 먼저 시즌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지영은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라며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진 않다. 그래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루키 유현조의 2주 연속 우승 여부다.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유현조는 "첫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다.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영과 함께 다승왕 경쟁중인 박현경과 배소현도 4승 도전에 나선다. 총상금 8억 원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를 대표하는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윤이나와 노승희, 박민지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꾸준히 이어온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골프를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스타가 탄생했다. 초대 챔피언인 김혜윤을 비롯해 김하늘과 장하나, 이민영, 박성현, 이정은6, 김아림이 우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19년엔 조아연이 루키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엔 김효주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마다솜이 연장전 끝에 정소이를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마다솜은 "첫 타이틀 방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대회장에 도착하면 많이 긴장될 것 같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플레이하겠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OK 골프 장학생’ 출신인 황유민의 우승 여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더헤븐 마스터즈와 한화 클래식에서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후 허리 부상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황유민은 "허리 통증이 완벽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몸 상태에 맞춰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주니어 시절 OK금융그룹의 많은 지원을 받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OK 골프 장학생’ 출신은 황유민 외에 박현경과 임희정, 윤이나, 방신실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주최측은 갤러리들이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대회장 곳곳에 1기부터 9기까지 역대 장학생들의 사진과 기수가 담긴 홀보드 및 광고 보드를 설치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OK 골프 장학생’ 출신인 국가대표 오수민과 박서진, 홍수민이 어떤 성적을 낼지 흥미롭다.
OK저축은행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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