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승리에도 “그라운드 상태 좋았다, 홈도 개선됐으면”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경기 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말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몰아쳐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고 득점했다. 내가 골을 넣었지만 선수들의 콤비네이션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골 넣는 것보다 승점 3점이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플레이하는 데 자신이 있었다. 홈 경기장에서도 개선되면 좋겠다"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가벼운 패스에도 볼이 매끄럽게 굴러가지 않을 정도로 잔디 상태가 좋지 못했다. 선수들이 개인 기술을 발휘하기 힘든 환경인 것은 분명하다.

또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좋다. 승리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희생해야 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만들어줬다. 아직 8경기가 남았으니 매 경기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아 팀들이 많이 발전했고 뿌듯하다.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서 좋지만 우리도 노력을 해야 한다. 최종 예선은 매 경기 어렵다. 우리가 가진 기량을 100% 뽑아낸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손흥민/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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