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오만] '쇼크 재현될 뻔' 홍명보 감독, FIFA 랭킹 76위 오만에 쩔쩔 맸다

이형주 기자 2024. 9. 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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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했지만 의구심은 더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홍명보호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76위의 오만을 상대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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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페널티킥이 취소되자 팔 벌리고 항의하며 탄식하는 홍명보 감독. 무스카트(오만)=사진┃이형주 기자
경기 전 태극기를 보고 손을 올린 손흥민. 사진┃KFA

[무스카트(오만)=STN뉴스] 이형주 기자 = 승리는 했지만 의구심은 더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27,144명의 관중이 찾았다. 대부분이 홈팬들이었다. 오만 서포터석과 북쪽 스탠드는 홈팬들로 만원을 이뤘다. 31도의 찌는 듯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올랐다. 습도도 83%에 이르지만 응원을 위해 경기장으로 왔다. 응원이 일방적일 수 밖에 없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홍명보호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승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졸전이었다. 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76위의 오만을 상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초반 황희찬 등 해외파들의 개인 실력에 의존한 것을 빼고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한국은 결국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까지 내줬다.

오만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46분 오만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리브 알 사디가 올려준 공을 아흐메드 알 카하미시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홍명보호는 후반 막판까지 1-1의 균형을 이어갔다. 후반 36분 한국을 구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이강인이 상대 박스 앞에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돌아선 뒤 슛을 했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목표가 승리였고, 이는 달성했지만 도저히 앞선 전력의 팀이 뒤진 전력의 팀을 상대한다고 볼 수 없는 경기였다. 홍명보호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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