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취소되면 어때... 수비 5명 뚫은 손흥민, 기적의 왼발 한방[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4. 9. 11. 0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널티킥이 취소돼도 손흥민은 굴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오만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걸려넘어지며 한국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방송사 KBS에서 해당 경기 중계를 하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오만 선수가 공을 완벽히 소유한 손흥민의 디딤발에 접촉해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쉽게 페널티킥을 가져오지 못한 손흥민이 결국 자신의 힘으로 한국 축구를 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페널티킥이 취소돼도 손흥민은 굴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왼발로 직접 문제를 해결했다.

ⓒKBS2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트 종합운동장에서 열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오만과 원정경기서 3-1로 이겼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전반 10분 상대 박스 앞에서 왼쪽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문 왼쪽 낮은 구석으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한국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사고가 발생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오만의 프리킥이 정승현 머리 맞고 자책골이 되며 1-1 동점인 채 전반전이 끝났다.

한국 축구 팬들을 들었다 놓는 일이 일어났다. 손흥민이 오만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걸려넘어지며 한국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심판이 VAR실의 얘기를 듣고선 후반 7분부터 후반 10분까지 무려 3분 동안 리플레이 화면을 되돌려 봤다.

방송사 KBS에서 해당 경기 중계를 하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오만 선수가 공을 완벽히 소유한 손흥민의 디딤발에 접촉해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3분간의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아닌 것으로 정정됐다. 접촉은 있었지만 그 강도가 그리 강한 편이 아니었던 것이 취소 이유로 보였다.

ⓒKBS2

그래도 손흥민이 결국 해결해냈다. 후반 37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만 수비 5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11분 손흥민의 컷백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 낮은 구석에 오른발 인사이드로 꽂은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더해 값진 3차예선 첫 승을 거뒀다.

아쉽게 페널티킥을 가져오지 못한 손흥민이 결국 자신의 힘으로 한국 축구를 구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