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사일 거래' 러-이란에 추가 제재…이란항공도 포함"
이현영 기자 2024. 9. 11. 00:48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대량 공급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은 이란과 러시아 측에 신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와 동맹국들은 무인기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무기들의 부품과 무기 시스템의 전달에 관여한 이란과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 국영기업 등과의 수익성 높은 특정 상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의향을 금명간 발표할 것이고, 미국도 재무부와 국무부 차원의 대이란 독자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커비 보좌관은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조치에는 이란 국적 항공사 이란항공에 대한 제재도 포함될 것이라고 커비 보좌관은 전했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지난 7일 이란이 수백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선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고, 이란은 주유엔 대표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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