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고작 17세가 '현존 최고 MF' 로드리와 비슷하다니...스페인 몸값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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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민 야말의 몸값이 로드리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스페인판은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 중인 스페인 대표팀에서 몸값이 비싼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니코 윌리엄스, 페란 토레스, 야말, 다니 올모, 로드리, 페드리,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파우 토레스, 로뱅 르노르망, 다니 카르바할, 다비드 라야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몸값이 비싼 건 1억 3,000만 유로(약 1,929억 원)의 로드리였다. 2위는 야말이었고 1억 2,000만 유로(약 1,780억 원)였다. 로드리는 현재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다. 로드리는 중원에서 볼 배급, 볼 소유, 경기 운영, 수비 보호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선수다. 심지어 가끔 뽑아내는 득점으로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로드리는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됐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공식 경기에서 단 5경기밖에 지지 않았다. 그중 로드리 없이 치른 경기는 4경기였다. 그만큼 로드리가 맨시티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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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유로 2024에서도 대단한 활약이었다. 중원을 책임지며 스페인이 최고의 경기력을 뽑아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로드리의 활약 속에 스페인은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에선 로드리가 부상으로 인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빠졌지만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야말은 스페인에서 가장 기대받는 유망주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며 왼발잡이라 우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플레이가 좋다. 이제는 유망주에서 벗어나 그냥 프로 레벨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야말은 2007년생으로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다. 그럼에도 라리가에서 엄청난 활약을 뽐내고 있다.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고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나와 7골 10도움을 만들어냈다. 야말은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도 뽑혔고 주전으로 나오며 우측면을 책임졌다. 유로 2024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했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야말은 역대급 출발을 알렸다. 한 층 성장한 모습으로 우측면에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 도움을 시작으로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야말은 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야말이 얼마나 더 위대한 선수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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