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용적률 315%로 올리고 5만9000가구 더 짓는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분당의 재건축 밑그림이 나왔다. 1991년 9월 첫 입주가 시작된 지 33년 만이다. 현재 174%인 용적률을 315%로 높여 2035년까지 5만9000가구를 추가로 짓는 것이 골자다. 성남시는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분당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주민 공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재건축 이후에도 쾌적한 주거 환경 유지가 가능한 적정 용적률을 315%로 제시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평균 326%, 연립빌라와 단독주택에는 250% 용적률을 적용한다. 1기 신도시 중 분당보다 앞서 재건축 계획안을 발표한 중동은 350%, 산본·평촌은 330%로 용적률을 높였다. 일산은 아직 계획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성남시는 오는 11월 분당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들어갈 선도지구 아파트 8000여 가구를 선정하고, 2035년까지 해마다 8000~9000가구씩 차례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9만6000여 가구(인구 23만명) 규모인 분당은 15만5000가구(인구 35만명)로 거듭나게 된다.
재건축 이주 대책으로는 현재 분당에 있는 영구임대주택,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지구와 용인 공공택지 등 인근 지역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성남시는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교통 혼잡 완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성남시는 주택 추가 공급 외에도 재건축을 통해 주요 지역의 도시 기능을 재정비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야탑역 역세권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중심지로, 판교역∼성남역~이매역 일대는 수도권 교통 환승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리역 일대는 첨단 산업 기술 육성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주민 의견 수렴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기도에 정비계획안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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