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극복한 ‘독일 월클’에 쏟아지는 관심…‘스승’과 재회 가능성

박진우 기자 2024. 9. 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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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일어난 요수아 키미히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스승' 한지 플릭 감독이 키미히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플릭 감독은 과거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키미히를 지도한 바 있다.

플릭 감독은 키미히와 함께 지난 2019-20시즌 뮌헨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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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일어난 요수아 키미히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스승’ 한지 플릭 감독이 키미히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FC 바르셀로나는 키미히와 플릭 감독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뮌헨에서의 키미히의 미래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이자 풀백이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 유스에서 성장했고, RB 라이프치히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필립 람의 후계자’로 큰 이목을 끌었다. 데뷔 이후 키미히는 주로 우측 풀백으로 뛰었다. 뛰어난 축구 지능을 이용한 공간 활용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도 강점이었다. 람을 연상케하는 활약으로 키미히는 2016-17시즌 뮌헨으로 입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펩 감독은 키미히의 전술 이해도를 높이 샀다. 과거 람이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던 것처럼, 키미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키미히는 특유의 성실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지배했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통해 3선에서의 볼 배급을 담당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393경기 42골을 기록하며, 구단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부진을 겪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키미히를 중앙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으로 동시에 활용했다. 센스는 여전했지만, 이전과 같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빌드업 시 실수를 남발하기도 했으며, 판단 미스에 따른 퇴장으로 위기를 불어 넣기도 했다. 공식전 43경기를 소화하긴 했으나, 이전 만큼의 기량을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을 만나 부활의 조짐을 알리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 내내 키미히를 적극 기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키미히는 이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였고, 리그에서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리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와 키미히를 3선에 동시에 기용하며 굳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에 키미히를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에 로드리의 이탈을 대비해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또 다른 ‘스승’ 플릭 감독 또한 키미히를 통해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플릭 감독은 과거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키미히를 지도한 바 있다. 플릭 감독은 키미히와 함께 지난 2019-20시즌 뮌헨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그만큼 전술 이해도와 함께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측면에서 키미히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키미히의 영입으로 페드리, 가비, 프렝키 더 용 등 기존의 중원에 견고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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