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도주한 30대 男…호주서 해외 도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간 33세 남성이 현재 호주를 벗어나 도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던 중 33세 남성이 유모차에 다가와 생후 9개월 된 아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도망쳤다.
사건을 접수한 호주 브리즈번 경찰은 해당 공원에 있는 CCTV를 통해 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이 남성은 2019년부터 취업 및 여행 비자로 여러 차례 호주에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간 33세 남성이 현재 호주를 벗어나 도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에 호주 전체가 경악하고 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놀란 가족들은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기려 했지만 이미 뜨거운 커피로 인해 피부에 옷이 달라붙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굴과 목, 가슴, 등, 팔, 다리 등 온몸에 화상을 입고 말았다.
병원 측은 “앞으로 여러 차례 피부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수술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호주 브리즈번 경찰은 해당 공원에 있는 CCTV를 통해 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남성은 보통 체격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졌고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와 반바지 차림, 검은색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다음 날 경찰은 CCTV 화면을 공개해 이 남성을 수배하고 검거에 나섰다. 하지만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6일 뒤 시드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불과 12시간 전이었다.
경찰은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피의자 체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건 담당 형사인 폴 달튼 경감은 기자회견에서 이 남성이 국제 수배된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이달 1일에서야 CCTV에 찍힌 남성의 이름을 확인했다”면서 “나는 수사 센터에 있었고 우리가 그의 얼굴 사진에 이름표를 붙인 지 불과 15분 만에 그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브리즈번 시민들은 아이의 화상 치료를 위한 모금에 나서 현재까지 모두 10만달러(1억3443만원)가 모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