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21년 전 오만 쇼크 재현되나...전반 막판 동점골 허용→악몽 스멀스멀

가동민 기자 2024. 9.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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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오만 원정에서 한국은 뼈아픈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FIFA 랭킹 76위)에 1-1로 비기고 있다.

오만 쇼크는 2003년 한국이 오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경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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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과거 오만 원정에서 한국은 뼈아픈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FIFA 랭킹 76위)에 1-1로 비기고 있다.

홈팀 오만은 알가사니, 알 무샤이프리, 알라와히, 알야흐마디, 알사디, 파와즈, 알 마살라미, 알 하르티, 알부사이디, 알 카미시, 알 무하이니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한국은 오세훈,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설영우, 정승현, 이명재, 김민재, 조현우가 선발 출장했다.

한국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한국은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면서 오만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한국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오만이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알 사디가 크로스를 올렸고 정승현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과거 오만 쇼크가 떠오르는 점수다. 오만 쇼크는 2003년 한국이 오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경기를 말한다. 한국 축구의 흑역사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그동안 한국은 오만과 5번 만났고 4승 1패를 기록했다. 1패가 바로 오만 쇼크다.

당시 한국은 정경호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에 들어와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15분 알 누비에게 실점을 헌납하면서 동점이 됐다. 이후 무하메드, 라자브에게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고 1-3으로 졌다.

현재 21년 전과 같은 흐름이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한국이 경기 흐름을 잡았지만 오만이 골을터트리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한국은 오만 쇼크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 후반에 더욱 몰아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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