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비겼던 '신태용호' 인니, 강호 호주와도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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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호주전에서도 승점을 따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던 인도네시아는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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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의 중국은 '10명' 뛴 사우디에 역전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호주전에서도 승점을 따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던 인도네시아는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조 1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평가된 호주는 첫 경기서 바레인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도 비기며 1무1패(승점 1)가 됐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19개의 슈팅을 내주는 동안 5개의 슈팅에 그쳤고, 점유율도 37%-63%으로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끈끈한 축구를 펼쳐 승점 1을 챙겼다.
인도네시아는 초반 빠른 공격과 압박으로 호주를 몰아쳤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호주의 공격에 주도권을 내줬다.
호주는 전반 34분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이후 두 차례의 결정적 슈팅은 마르텐 파에서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막판에서야 다시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 대어를 잡지는 못했다. 결국 두 팀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조의 중국은 다롄 수오위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수적 우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서 일본에 0-7로 대패했던 중국은 2패(승점 0)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사우디는 인도네시아전 무승부 이후 첫 승을 신고, 1승1무(승점 4)가 됐다.
중국은 전반 14분 장성룽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자책골 행운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9분 모하메드 칸노가 불필요한 발길질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안았다.
하지만 중국은 유리한 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39분 코너킥에서 하산 카데시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카데시에게 다시 한번 헤더로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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