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일만에 또 연장→달콤한 연패 탈출…명장의 마음 통했다 [잠실승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주 경기를 돌아본다고 달라진 건 없다.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이제부터 매경기가 중요하다. 1패, 1패가 (가을야구)확률을 떨어뜨린다"면서 "선수들이 잘하려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게 사실이다. 피로의 영향도 있을 거다. 하지만 이겨내야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말그대로 절체절명. 이제부터 1경기 1경기가 벼랑 끝이다.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레이예스의 결승타로 2대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시즌 58승째(66패4무)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 KT 위즈 추격에 다시 박차를 가했다. 아직 4경기 차이지만,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6경기가 남아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전 1무1패를 기록하며 한걸음 물러났던 6위 다툼에도 다시 끼어들었다. 올시즌 연장전 성적도 총 13번 중 5승5패3무를 기록, 승률 5할을 맞췄다.
두 팀은 1-1로 맞선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두 팀의 상황은 달랐다. LG는 마무리 유영찬 대신 신예 이종준을 올렸다가 결승점을 내줬다. 이종준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롯데 고승민에 볼넷, 손호영에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레이예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2-1로 앞서게 된 이상 롯데에게 김원중의 멀티이닝 외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김원중은 박동원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후속타를 잘 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8월 14승8패의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권 도약을 앞뒀던 롯데는 9월 첫주 1승1무4패로 추락하며 위기에 빠졌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주 경기를 돌아본다고 달라진 건 없다.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이제부터 매경기가 중요하다. 1패, 1패가 (가을야구)확률을 떨어뜨린다"면서 "선수들이 잘하려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게 사실이다. 피로의 영향도 있을 거다. 하지만 이겨내야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령탑과 선수들의 마음이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통한 듯한 경기였다. 선발 윌커슨이 7⅔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했고, 진해수가 8회말 2사 3루의 절대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마무리 김원중도 2이닝을 실점없이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윌커슨이 긴 이닝(7과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너무 잘 던져줬다. 마무리 김원중도 2이닝 무실점의 좋은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줘 연장 10회 레이예스 선수의 결승타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이날 서울은 9월임에도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달하는 등 폭염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올해 LG의 22번째 매진 사례가 됐다. 2만3750석이 꽉 찼다. 김태형 감독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레이예스도 "마지막 타점 상황에는 꼭 해결하고 싶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인플레이 타구만 생산해보자는 마음으로 스윙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비시즌 때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풀타임 시즌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다. 남은 경기도 매 경기 100%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면서 "팬 분들께서 아직까지 더운 날씨인데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다. 응원에 힘 입어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국주♥데니안, 8세 나이차 극복하고 열애 시작? “부모님도 나이차 같아…
- [인터뷰③] '엄친아' 정해인, ♥정소민과 열애설에…"노코멘트 하겠다" …
- 이경실, 며느리 불륜→아들 사망→유산 상속 저지 사연에 “권선징악 결말”…
- 이하늘 "강원래와 바람난 전 여친, 이미 지난 과거…이제 감정 없다"
- 김성령, 성인용품 방문 판매원 됐다..“♥남편과 뜨밤 보내기” (정숙한 …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