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2억 뜯은 여성들 풀려났다...법원 "도망 염려 없어"

윤정주 기자 2024. 9.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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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 이미 확보됐고 도망 염려 단정 못해"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 2명이 영장 심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유명 유튜버 쯔양을 공갈해 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과 20대 여성입니다.

[{2억여 원 넘게 협박해서 뜯어낸 혐의 인정하시나요?}…. {왜 그런 범행 하셨습니까?}….]

법원은 오늘(10일) 이 여성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증거가 이미 확보돼 있고 도망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들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쯔양의 유튜브 PD를 통해 "쯔양 과거를 폭로하겠다" 협박해 2억16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쯔양이 유튜브로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경찰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쯔양 / 유튜버 (지난달 1일) : 그들이 원하는 타 유튜브 방송 계약금 2억 원을 저 대신 PD님이 주는 조건으로 폭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여성들은 쯔양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최 모 변호사 등 4명은 지난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쯔양'·'디지틀조선TV'·'전국진-주작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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