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기적 이어진다’ 인도네시아, 사우디 이어 호주와도 무승부

[뉴스엔 김재민 기자]

신태용호가 사우디에 이어 호주를 상대로도 승점을 따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은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133위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축구 강호로 여겨지는 24위 호주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신체 조건에서 크게 앞서는 호주의 세트피스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21분 잭슨 어빈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보낸 것을 골키퍼 파에스가 막았고 해리 수타의 세컨볼 슈팅도 선방했다. 전반 28분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노마크 다이빙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가 위기를 연이어 면했다. 전반 33분 이라쿤다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크레이그 굿윈의 슈팅은 또 한 번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들어서도 호주의 높이는 인도네시아를 위협했다. 호주의 공세에 인도네시아가 버티기만 반복하며 시간이 흘렀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인도네시아는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2점을 가져갔다.(사진=신태용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