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채상병 특검’…與 ‘추석 필리버스터’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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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상정할 경우 국민의힘이 사상 처음으로 추석 연휴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 7월 25일 국회 본회의에 '방송 4법'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무려 1주일에 걸쳐 '필리버스터'를 벌였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 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법사위 소위에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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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휴가철 ‘방송 4법’ 이어 이번엔 ‘명절 필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상정할 경우 국민의힘이 사상 처음으로 추석 연휴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 7월 25일 국회 본회의에 ‘방송 4법’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무려 1주일에 걸쳐 ‘필리버스터’를 벌였다. 당시 7말 8초의 경우 여름휴가 성수기였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후 국회 재표결까지 진행됐지만, 총 300명 중 범야권 192명은 2/3 이상 표를 얻지 못해 각종 법안이 폐기됐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 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법사위 소위에서 통과시켰다. 이후 오는 12일 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구상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또 특검법 1개당 24시간씩 총 48시간에 걸쳐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말 8초 휴가철 ‘방송 4법’ 필리버스터에 이어 이번에는 추석 연휴에 ‘김건희·채상병 특검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법사위 유상범 간사는 전날(9일) “야당이 공청회 등 절차도 생략하고 힘으로 밀어붙여 일방 처리했다”며 반발하면서 “결국 추석 밥상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불거진 만큼, 특검이 유일한 답”이라며 “김 여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오는 10월 10일이면 6개월 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에 시급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법과 함께 ‘25만원법’의 패키지법인 지역화폐법을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12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야당의 일방적 안건 상정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편법 부당한 상정이 이뤄질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대변인은 “추석 연휴를 감안해 연휴를 지나서 필리버스터 중단을 할 것인지 아니면 24시간 이후 바로 중단시킬 것인지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여야는 이른바 ‘추석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당내 여론을 수렴한 뒤 조만간 최종 입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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