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전반 10분 벼락 골 ‘한국 무득점 침묵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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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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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이 왜 자신이 주전 멤버로 기용돼야 하는지를 경기 시작 10분 만에 증명했다. 한국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골이 터졌다. 홍명보호의 첫 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밤 11시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10분 황희찬의 벼락과도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오만 골문을 갈랐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 무득점 침묵을 끝낸 것.

앞서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팔레스타인 참사를 당한 것.

한국은 전반 3분 이강인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활발한 공격을 예고했고, 7분이 흐른 전반 10분 황희찬이 첫 골까지 터뜨렸다.

이에 황희찬은 자신이 왜 주전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