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홍명보 감독, 중원 변화 선택...박용우, 아시안컵 참사 이후 7개월 만에 선발

가동민 기자 2024. 9. 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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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우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박용우는 이번 경기 선발 출장하게 되면서 아시안컵 이후 7개월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시안컵에서 박용우를 주전으로 내보냈다.

박용우의 아시안컵은 악몽으로 남았지만 소속팀 알 아인으로 돌아가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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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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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박용우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아시안컵의 악몽을 지울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FIFA 랭킹 7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오만은 알가사니, 알 무샤이프리, 알라와히, 알 야흐마디, 알사디, 파와즈, 알 무살라미, 알 하르티, 알부사이디, 알 카미시, 알 무카이니가 선발로 나온다.

이에 맞선 원정팀 한국은 오세훈,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설영우, 정승현, 이명재, 김민재, 조현우가 선발 출장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변화를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은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몇 년 동안 같이 한 선수들이지만 나는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를 치렀다. 내 색깔보다 선수들이 잘해왔던 걸 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변화를 줬고 잘 이어졌다. 남은 기간 잘 수정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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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말대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경기와 5자리나 바뀌었다. 지난 경기에 먼저 나왔던 주민규, 이재성, 정우영, 황문기, 김영권 대신 오세훈, 황희찬, 박용우, 이명재, 정승현이 기회를 잡았다. 박용우는 이번 경기 선발 출장하게 되면서 아시안컵 이후 7개월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박용우는 2023년 6월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시안컵에서 박용우를 주전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박용우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박용우는 조별리그에서 경직된 플레이로 중원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클린스만은 박용우가 부진한 와중에도 박진섭, 이순민 등을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4강 요르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박용우의 아시안컵은 악몽으로 남았지만 소속팀 알 아인으로 돌아가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박용우는 알 아인의 중원에서 맹활약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박용우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6월 A매치 당시 김도훈 임시 감독이 박용우를 뽑았지만 중국전 1분 출전이 전부였다. 지난 경기에서도 박용우는 벤치를 지켰다. 이번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은 정우영 대신 박용우를 선택했다. 박용우가 아시안컵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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