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서안지구 사망 미국인에 총격 인정…"의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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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터키계 미국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가 자국군의 발포로 사망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이날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에이기 사망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휘관들이 주도한 조사에 따르면 에이기는 "주요 선동자를 겨냥한 간접적이고 의도하지 않은 IDF의 총격"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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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터키계 미국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가 자국군의 발포로 사망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이날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에이기 사망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휘관들이 주도한 조사에 따르면 에이기는 "주요 선동자를 겨냥한 간접적이고 의도하지 않은 IDF의 총격"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DF는 이번 사건이 "수십여명의 팔레스타인 용의자들이 베이타 교차로에서 타이어를 불태우고 군대를 향해 돌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IDF는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의 사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군 헌병대 범죄조사부(MPCID)눈 해당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는 군 검찰단(MAG)에 넘겨져 검토될 예정이다.
IDF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에이기의 부검을 실시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이기는 국제연대운동(ISM)의 활동가로 지난 6일 팔레스타인 주거촌 베이타에서 열린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당해 숨졌다.
미국 정부와 유엔(UN) 등은 에이기의 철저한 조사르 요구했다.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에이기 살해를 규탄하고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외무부는 에이기의 시신을 자국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에 있는 유족들은 에이기를 디딤 지역에 안치하길 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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