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오만 현장] "쏘니 웨얼?" 홍명보호 등장…오만 팬들 야유와 환호 공존

이형주 기자 2024. 9.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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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와 환호가 공존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30분 전 홍명보호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왔다.

그러자 오만 팬들은 환호를 보내기도,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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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홍명보호 선수들. 무스카트(오만)=사진┃이형주 기자

[무스카트(오만)=STN뉴스] 이형주 기자 = 야유와 환호가 공존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 0-0의 충격적인 무승부를 받아들었다. 예선 통과를 위해 오만전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진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를 필두로 이명재,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오세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5명이 바뀐 라인업이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오만 관중이 구름 같이 몰려들었다. 오만 서포터석과 북쪽 스탠드는 홈팬들로 만원을 이뤘다. 우리도 숫자는 밀려도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주한오만대사관을 통해 교민들이 응원을 위해 찾아오고, 가까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도 경기를 찾을 예정이다.

경기 30분 전 홍명보호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왔다. 골키퍼 조현우, 김준홍, 송범근 먼저 나와 몸을 풀었고, 이어서 필드 플레이어들이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만 팬들은 환호를 보내기도,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팬들 중에서는 "쏘니(Sonny) 웨얼(Where)?"이라고 물으며 친구에게 손흥민을 찾는 인원도 있었다.

곧이어 라인업이 소개될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른 선수들의 이름이 불릴 때는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7번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자 환호와 야유가 공존했다.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 관중들의 야유를 받은 홍명보호. 무스카트(오만)=사진┃이형주 기자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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