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3관왕’ 영인, 박재범·제시 등 한국 힙합 슈퍼스타들 참여한 첫 정규 앨범 발매
한국계 최초로 엔지니어로서 그래미 트로피를 3회 거머쥔 영인(YUNGIN)이 프로듀서로서 한국 힙합신에 출사표를 던진다.
소속사 올업인더믹스코리아(AIMKOREA)는 “영인이 10일 오후 12시 데뷔 정규 앨범 ‘디드 유 노? 파트 1(Did You Know? Part 1)’을 발매했다”며 “박재범, 제시, 카모를 포함해 릴체리, 창모, 폴 블랑코, 신스, 소코도모, 비엠(BM), 바비, 루피, 도끼, 코알라 등 한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전했다.
영인은 “지난 4월 ‘노 로키(No Lowkey)’를 시작으로 8개의 선싱글로 국내 힙합신에서 인지도를 쌓았다”라며 “많은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탄생한 [디 유 노? 파트 1(Did You Know? Part 1)]은 지금까지의 음악 여정을 하나로 엮은 작품이다. 엔지니어를 넘어 더욱더 깊어진 영인만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내 뿌리는 한국인이란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이 청자에게 위로와 용기 그리고 희망 등 여러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위 앨범의 타이틀곡은 박재범과 참여한 ‘스탠드 아웃(Stand Out)’과 피에이치-원(pH-1)과 저스디스가 참여한 ‘터뷸런스(Turbulence)’ 총 두 개다. ‘터뷸런스(Turbulence)’엔 미국 최정상 프로듀서 힛보이(Hit-Boy)이 공동 작업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영인은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과 협업으로 풀파티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엔 박재범을 포함한 수많은 앨범 참여진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끌었다.
영인은 BTS 멤버들(RM·지민·정국)과 프로듀서 피독 등 정상급 뮤지션과 함께 작업하는 슈퍼 스타 엔지니어. 2015년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 2019년 고(故) 닙시 허슬(Nipsey Hussle)의 ‘랙스 인더 미들(Racks In The Middle)’, 2020년 나스(Nas)의 ‘킹스 디지즈(King’s Disease)’의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해 그래미 3관왕에 올랐다. 영인은 첫 번째 앨범 발매 이후 꾸준히 국내 힙합신과 미국 힙합신을 이을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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