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청년이 묻고 청년이 답하다
[KBS 부산] [앵커]
자치단체마다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의 청년들이 모여 일자리 실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청년들.
청년들은 지역에서 취업하기 힘든 고충부터 털어놨습니다.
[이수영/부산시 남구 :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긴 했지만,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사실 대부분의 대외 활동을 서울에서 해야 했거든요. 매번 학교 일정도 조정을 하고 서울로만 가야 했습니다."]
기업 유치 등 자치단체에서 내놓는 일자리 대책도 청년들엔 와 닿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광역 경제권을 키워야 한다며, 문화와 복지 격차 해소, 근로조건 개선, 창업 지원,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연일/경남 김해시 : "울산, 부산, 경남 전체를 잇는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 조례를 가지고 지자체 안에서 조례를 통해서 지원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국무조정실은 청년들이 묻고 답한 내용을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원/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 : "지역에 사는 청년들과 함께 지역 청년의 문제, 지역 일자리 문제를 논의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취지라고 하겠습니다."]
토론회는 내일(11일) 저녁 7시 40분부터 50분 동안 KBS 1TV로 부산, 울산, 경남에서 동시에 방송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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