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 섬’ 울진…철도 시대 개막 눈앞
[KBS 대구][앵커]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선 철도의 미개통 구간이 올 연말이면 개통합니다.
그동안 철도망이 없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던 울진군의 교통 여건도 바뀌게 됐는데요.
주민들 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오가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진군청에서 차로 3분 거리, 울진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층 규모의 건물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시설물 점검과 열차 시운전만 남았습니다.
포항과 삼척을 연결하는 총길이 166km 동해선 철도가 6년 전 포항~영덕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올 연말 마지막 구간까지 모두 개통합니다.
영덕 영해역과 울진역을 거쳐 삼척역까지 122km로, 울진에는 울진역과 후포역, 죽변역 등 7개 역사가 들어섭니다.
[손병복/울진군수 : "연말에 개통되는 동해선 철도로 우리 군민들의 교통 불편이 일부 해소가 되고 또 울진군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 150km의 ITX-마음과 누리로 열차가 우선 투입되며 위로는 강릉, 아래는 부산까지 연결됩니다.
이후 탑승률 등에 따라 KTX급 열차 투입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경우 울진에서 포항까지 약 40분이 소요돼 차량 이동시간보다 1시간가량 단축됩니다.
울진군은 철도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환승 없는 서울 노선 도입을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동해 중부선 철도의 개통으로 동해안 허리 경제권역의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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