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조국…전남 최고위원 검토
[KBS 광주] [앵커]
다음 달 곡성과 영광의 단체장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 조국 대표는 직접 현장을 뛰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고 민주당은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남 최고위원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직력에서 앞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대표 인물론으로 추격하는 조국혁신당.
곡성과 영광 재선거에서 격돌하는 양 당의 초반 판세는 먼저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이 우세한 양상입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릅니다.
전남 월세살이를 선언한 조국 대표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나흘 만에 다시 광주를 찾은 조 대표는 진보 분화가 시작될 우려가 있다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전까지는 민주당이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그 후보를 선택하거나 투표 안 하는 선택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조국혁신당의 후보가 있으니까. 비교 견적이 가능하죠."]
조국대표의 호남구애에 민주당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이겨도 본전인 선거를 진다면 이재명 대표 2기 지도부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달래기위해 우선 검토하고 있는 건 전남 최고위원 카드입니다.
유력 후보로는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이 거론됩니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지도부의 지원사격도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망 있는 그런 중진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거 참여해서 집중적인 지원 유세도 하고 또 지원활동을 할 그럴 방침으로…."]
사실상 다음 지방선거 주도권 싸움이 되면서 총선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곡성과 영광의 재선거.
경쟁도 관심도 정책도 없던 과거 재보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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