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치고 단독 4위 등극!' KT, 심우준 역전 스리런+문상철 3안타 4타점 앞세워 NC에 11-8 승리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9. 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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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마법 같은 질주다. KT가 단독 4위 자리에 올라섰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1-8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 65승 65패 2무 승률 0.500을 올린 KT는 이날 키움에 패배한 두산 베어스를 1경기 차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이날 KT 타선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4번타자 문상철이다. 문상철은 3안타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KT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황재균 3안타 2타점 1득점, 심우준 홈런 포함 1안타 3타점, 강백호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았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안현민(좌익수)-심우준(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웨스 벤자민. 

이에 맞선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천재환(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카일 하트. 

경기 초반 기세를 먼저 가져온건 KT였다. 3회말 KT는 1사 후 심우준 볼넷에 이어 로하스 좌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김상수 우익수 뜬공 때 심우준이 3루에 안착, 장성우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하며 1사 만루를 채웠다. 여기서 문상철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온 KT는 후속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가 더해져 3-0 앞서갔다. 

이후 NC는 4회초 선두로 나선 서호철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과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높은 144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5m 큼지막한 솔로포를 작렬하며 1-3 추격한 NC다. 이후 NC는 김휘집 볼넷과 데이비슨 중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5회초, NC는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형준이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김주원이 벤자민과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137km 커터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속 박민우 역시 벤자민의 초구 144km 몸쪽 높은 직구를 걷어 올려 우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권희동 좌전 안타 후 김휘집의 좌월 투런 홈런이 더해져 6-3 앞서간 NC다. 

5회말 KT 역시 반격에 나섰다. 김상수 좌전 3루타 이후 문상철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선 KT는 문상철의 2루 도루로 계속해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성큼성큼 격차를 좁혔고, 강백호의 적시타가 더해져 6-6 동점을 만들었다. 

KT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다. 김민혁의 볼넷으로 1, 3루 찬스를 계속해서 이어갔고 여기서 심우준이 바뀐 투수 배재환과 3-2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9-6 빅이닝을 만든 KT다. 

6회초 NC는 2사 후 김주원 좌전 안타, 박민우 볼넷에 이어 서호철이 내야 안타 출루하며 2사 만루를 일궜고,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9 한점 쫓아갔다. 그러나 후속 김휘집이 3루수 뜬공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막판 승기를 완전히 가져온 KT다. 8회말 선두 김상수 볼넷에 이어 문상철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한점 더 보탠 KT는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가 더해져 11-7을 만들었다. 

NC는 9회초 2사 후 데이비슨이 중월 솔로포(시즌 43호)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화력에 힘입어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0.2이닝 1실점)-김민(2이닝 무실점)-박영현(1.1이닝 1실점)의 불펜진 역시 역투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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