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작품으로 옥살이한 시인 이산하, 재심 권고 결정

나종훈 2024. 9. 10. 21: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제주4·3을 주제로 한 ‘한라산’이라는 서사시를 쓰고 고문 끝에 옥살이를 해야 했던 시인 이산하 씨에 대한 진실규명과 재심 권고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최근 제86차 위원회를 열고, 이산하 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을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진실규명과 재심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1987년 녹두서평에 게재된 연작시 ‘한라산’은 전체 4개의 장으로 된 27편의 시를 통해 4·3의 배경과 역사적 흐름, 학살 만행을 담아내 당시 작가와 출판사 대표 등이 반국가단체고무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나종훈 기자 (n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