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백지화?' 수험생 혼란...경쟁률 이례적 공개
의대 신입생 67% 수시 전형으로 선발
교육부, 수시모집 첫날 의대 경쟁률 발표
교육부, 마감 전 특정학과 경쟁률 집계 이례적
[앵커]
현재 대학별 수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의료계가 연일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수험생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례적으로 수시 접수 첫날의 의대 경쟁률을 발표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들끼리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의료계가 당장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증원이 취소될 수 있다, 아니다' 불안이 뚝뚝 묻어나는 관측이 오갑니다.
내년 의대 신입생의 67%를 뽑는 수시 전형, 특히 지역 인재전형은 80%를 선발합니다.
많은 수험생의 명운이 달린 만큼 안 그래도 치열한 눈치작전이 더 심해졌습니다.
[의대 수시 지원 수험생 : 의대 정원이 바뀌는 것은 결국은 정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대학 입결(커트라인)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내가 만약 수시를 지원해도 없어질 수 있는 건가? 그런 불안감이 없어도 되는데 생긴다는 것 자체가 …]
교육부는 수시 원서 접수 첫날 의대 경쟁률을 집계해서 발표했습니다.
전체 39개 의대 가운데 31개 학교가 수시 모집을 시작했고
전체 경쟁률은 1.14 대 1, 지역인재전형은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어 0.76 대 1을 기록했습니다.
교육부가 마감도 안 된 특정 학과의 수시 경쟁률을 집계해 공개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내년도 입시는 계획대로 간다는 확신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정부 발표가 지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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