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한 KDB, 대표팀 은퇴 암시?…프랑스전 완패 직후 “그만두겠다, 더 이상 신경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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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벨기에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데싱샤르피외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2 완패를 당했다.
매체는 "벨기에 보도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가 '그만둘게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의 대표팀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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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벨기에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데싱샤르피외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2 완패를 당했다.
벨기에는 전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30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콜로 무아니는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벨기에는 0-1로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다. 벨기에는 전반전 52%로 근소하게 우세한 점유율로 공격을 풀었지만, 2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프랑스는 12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 슈팅을 성공시켰고, 선제골까지 집어 넣었다.
부진한 경기력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2분 은골로 캉테가 무사 뎀벨레를 향해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0-2로 끌려갔다. 이후 벨기에는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프랑스가 13개의 슈팅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벨기에는 만회골을 넣지 못한채 0-2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주장’ 더 브라위너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벨기에 ‘VT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만약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기준이 최고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 수준에 도달할만큼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그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끝이다”라며 절박함을 강조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경기 진행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비에 6명을 두면, 패스를 연결할 공간이 없다. 그냥 그렇다. 이는 전환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문제다”라며 전술적인 부분과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또한 더 브라위너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는 “벨기에 보도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가 ‘그만둘게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의 대표팀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더 브라위너는 “우리가 그렇게 잘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 있다. 과거에도 내가 먼저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다른 몇 가지는 용납할 수 없다. 그것에 대해 계속해서 신경쓰지 않겠다. 18살 헹크 시절에는 그랬지만, 이제 나는 33살이고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대표팀 내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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