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조직 재가동…“2030년 완공”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2022년 해체했던 신청사 건립 업무 전담 조직을 1년 9개월 만에 다시 가동합니다.
신청사 건립 재원 문제가 해결됐다는 판단에서인데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신청사 건립 추진단이 다시 조직됐습니다.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대구시의회와 신청사 건립 예산 갈등으로 관련 부서가 해체된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빚을 내지 않고도 4천5백억 원에 이르는 신청사 건립비용 조달 방안을 마련한 것이 전담조직 재가동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대구시는 성서행정타운 등 기존에 매각이 확정된 재산에다 범어공원 등 추가 자산 매각을 통해 4천8백억 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한다는 일정도 제시했습니다.
[안중곤/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단장 :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청사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설계 공모를 동시에 추진해서 대구시 신청사를 빠르게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대구시의회에 매각 대상 재산 목록과 사전용역 비용 등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윤영애/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 "공유재산 매각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우리 또 의회 차원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를 하도록 해서…."]
다만 현재 진행중인 대구 경북 행정통합 논의 결과에 따라 의회 입지가 유동적이고, 일부 시유재산 매각에 대한 기초 단체와 주민 반발은 풀어야할 과제로 꼽힙니다.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이 전담 조직 재출범을 계기로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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