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쿠바와의 평가전으로 프리미어12 준비 박차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이번 경기는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팀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팬들에게 국가대항전의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BO는 10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평가전을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특히 올해 양국 간의 수교를 기념하는 의미가 크다. 한국과 쿠바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야구 강국으로, 양국의 친선 경기가 성사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두 나라의 야구 발전을 위해 이번 평가전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 6월 쿠바야구협회장과의 만남에서 친선 경기 추진 및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쿠바는 현재 세계 야구랭킹 8위에 위치하며,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쿠바 야구는 또한 올림픽에서 세 번의 금메달(1992, 1996, 2004년)을 획득한 전통을 자랑하며, 현재 선수들이 전 세계 여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V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