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쌀·홍성 마늘’ 지역 농산물 활용한 추석 선물 인기
[KBS 대전]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지인과 가족과 함께 나눌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역 대표 농산물인 서산 쌀과 홍성 마늘을 이용한 이색 먹거리가 추석을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간척지에서 생산된 서산 쌀로 반죽을 만들고 서산생강으로 알싸한 맛을 더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살린 '쌀 샌드'입니다.
서산시가 대표 농산물인 쌀을 활용해 소비를 늘리고 지역 특색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예산 2천만 원을 들여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개발했습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권오성/서산 쌀샌드 창업주 : "전화 문의랑 온라인 문의만 하더라도 150% 정도 늘어서요. 지금 매일 생산하는데 조금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홍성에서는 국내산 종자인 홍산 마늘을 활용한 빵이 선물용으로 인기입니다.
엽록소가 풍부한 홍산 마늘을 갈아 넣은 양념장을 곁들여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경옥/홍성군 구항면 : "(홍성 마늘빵) 사다가 저기 드렸더니 너무 맛있다고 한번 홍성에 오면 들러 보겠다고 그러신 분도 계시고 그래서 참 좋아요."]
이 마늘빵은 7년 만에 재배면적이 1.4헥타르에서 100헥타르까지 증가한 홍산 마늘을 알리기 위해 홍성군이 소상공인들과 손을 잡고 지난해 개발했습니다.
[맹지현/홍성군 농촌자원팀장 : "마늘을 지역에 있는 군민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마늘을 활용한 디저트 레시피(조리법)를 개발하게 됐고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이색 먹거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지만,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도록 판로를 확대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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