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연맹, 직원 성과급 논란에 "선수 포상금과 무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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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아게임 포상금을 뒤늦게 지급한 대한사격연맹이 최근 논란이 된 직원 성과급을 선수 포상금으로 돌려 쓴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 위원은 전날 연맹이 선수 포상금은 지급하지 않은 채 연맹 사무처 직원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줬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입상 선수들의 포상금으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준 게 아니다. 지급 시기도 올해 1월 25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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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과급은 올해 1월…항저우 포상금과는 무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항저우 아시아게임 포상금을 뒤늦게 지급한 대한사격연맹이 최근 논란이 된 직원 성과급을 선수 포상금으로 돌려 쓴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 위원은 전날 연맹이 선수 포상금은 지급하지 않은 채 연맹 사무처 직원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줬다고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지급돼야 할 약 3억8000만원의 포상금이 미지급 상태인 가운데 사무처 직원이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억8000만원은 파리올림픽 관련 포상금인 약 3억1500만원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 6500만원을 더한 액수다.
항저우 포상금은 올해 2월 지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그룹의 회장사 사퇴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연맹이 새 회장사가 온 뒤 지급하겠다고 유예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연맹 사무처 직원들에 총 3200만원의 성과급을 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연맹은 지난 5일 뒤늦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상금을 지급했다.
연맹 측은 직원들의 성과급이 선수들에게 줄 포상금을 돌려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입상 선수들의 포상금으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준 게 아니다. 지급 시기도 올해 1월 25일이었다"고 말했다.
항저우 포상금이 예정됐던 2월보다 앞서 직원들 성과급이 쓰였다는 얘기다.
이어 "지난해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대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열면서 직원들이 줄퇴사할 정도로 고생이 많았다. 성과급은 사무처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한, 직원들의 고생에 대한 정당한 대가였다. 두 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바탕으로 준 성과급"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월에 항저우 포상금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새 회장사를 찾는 과정에서 유예된 것이다.
다만 직원 성과급 지급 과정에서 연맹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것에는 "절차상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 당시 수석 부회장에게 보고해 집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새 회장사를 맡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의 직원 임금 체불 문제로 물러난 신명주 전 회장은 취임시 약속했던 출연금 3억원을 올해 12월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이에 따라 파리올림픽 선수 포상금도 이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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