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손준호 ‘영구 제명’… K리그에서도 못 뛰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32·수원FC)에 영구 제명 중징계를 내렸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사법기관에 따르면 손준호가 이익을 얻기 위해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손준호는 축구 경기를 조작해 불법 이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를 포함해 43명에게 영구 제명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만약 같은 절차가 진행된다면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철회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IFA에 보고돼… 선수활동 중단 여부 촉각
손준호는 지난 6월 수원FC로 복귀하면서도 혐의 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뭔가 명확하게 돼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손준호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았다. 수원FC 관계자는 “손준호 에이전트 측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에 대해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축구협회가 내린 징계는 FIFA에 전달된다. FIFA는 이를 받아 징계위원회를 열어 각 회원국에 징계 내용을 통보한다. 2011년 국내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한축구협회가 41명의 징계를 결정해 FIFA에 보고했고, FIFA는 징계위를 열어 2013년 1월 이들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만약 같은 절차가 진행된다면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철회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손준호는 하루빨리 자신 입장을 밝혀 결백함을 주장해야 한다.
손준호는 당장은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 K리그 관계자는 “축구협회에서 자격을 받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국내 리그로 돌아온 것”이라며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뛰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수원FC 관계자 역시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최종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손준호는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수원FC의 훈련 일정도 따를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