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살래요”…다 컸는데 얹혀사는 청년들, 절반이 캥거루족

김정환 기자(flame@mk.co.kr) 2024. 9. 10.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혼과 만혼이 늘며 배우자가 있는 청년층 비중이 최근 2년간 4.8%포인트 줄었다.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청년층의 연간 중위소득은 4098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34.4%인 반면 자녀가 없는 계층의 중위소득은 3982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23.8%에 그쳤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을 보면 자녀가 없는 계층(79.1%)이 자녀가 있는 경우(72.1%)보다 많았다.

특히 자녀를 둔 여성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58.5%로 자녀가 없는 경우(69.7%)에 비해 낮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청년 사회·경제특성 분석
유자녀 비중 76%->74% 하락
부모 얹혀사는 캥거루족 5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미지 = 챗GPT]
비혼과 만혼이 늘며 배우자가 있는 청년층 비중이 최근 2년간 4.8%포인트 줄었다. 배우자 없이 부모 집에 얹혀사는 청년은 전체의 절반(50.6%)이 넘었고, 자녀가 있는 여성은 경력 단절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청년 비중은 2020년 38.5%이었지만 2022년에는 열명 중 세명꼴(33.7%)로 줄었다. 결혼을 안 하거나 미루는 흐름이 강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자녀가 있는 청년 비중은 이 기간 76.6%에서 74.7%로 감소했다.

청년층 출산과 소득·주거 안정 사이에 연관성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청년층의 연간 중위소득은 4098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34.4%인 반면 자녀가 없는 계층의 중위소득은 3982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23.8%에 그쳤다.

여성 청년층에서는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을 보면 자녀가 없는 계층(79.1%)이 자녀가 있는 경우(72.1%)보다 많았다. 특히 자녀를 둔 여성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58.5%로 자녀가 없는 경우(69.7%)에 비해 낮다. 반면 남성 취업자의 경우 자녀가 있는 계층(91.7%)과 자녀가 없는 경우(89.4%) 모두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