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살래요”…다 컸는데 얹혀사는 청년들, 절반이 캥거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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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과 만혼이 늘며 배우자가 있는 청년층 비중이 최근 2년간 4.8%포인트 줄었다.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청년층의 연간 중위소득은 4098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34.4%인 반면 자녀가 없는 계층의 중위소득은 3982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23.8%에 그쳤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을 보면 자녀가 없는 계층(79.1%)이 자녀가 있는 경우(72.1%)보다 많았다.
특히 자녀를 둔 여성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58.5%로 자녀가 없는 경우(69.7%)에 비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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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녀 비중 76%->74% 하락
부모 얹혀사는 캥거루족 50%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청년 비중은 2020년 38.5%이었지만 2022년에는 열명 중 세명꼴(33.7%)로 줄었다. 결혼을 안 하거나 미루는 흐름이 강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자녀가 있는 청년 비중은 이 기간 76.6%에서 74.7%로 감소했다.
청년층 출산과 소득·주거 안정 사이에 연관성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청년층의 연간 중위소득은 4098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34.4%인 반면 자녀가 없는 계층의 중위소득은 3982만원, 주택 소유비중은 23.8%에 그쳤다.
여성 청년층에서는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을 보면 자녀가 없는 계층(79.1%)이 자녀가 있는 경우(72.1%)보다 많았다. 특히 자녀를 둔 여성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58.5%로 자녀가 없는 경우(69.7%)에 비해 낮다. 반면 남성 취업자의 경우 자녀가 있는 계층(91.7%)과 자녀가 없는 경우(89.4%) 모두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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