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상황 7회 김택연 투입 초강수도 의미 없었다··· 두산 1경기 만에 다시 5할 붕괴
두산이 1경기 만에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고졸 신인 마무리 김택연을 리드 당하던 7회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패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두산은 10일 고척 키움전 1-7로 패했다. 지난 7일 KT전 승리로 5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승률 5할로 복귀한지 1경기 만이다. KT 경기 결과에 따라 5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선발 조던 발라조빅이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김건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 했다. 2회 다시 이주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발라조빅은 4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장재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교체 투입된 정철원이 일단 불을 껐다. 하지만 5회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볼넷, 후속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바뀐 투수 이영하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이어 투수 앞 땅볼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3루 주자 최주환의 위치를 볼 때 홈 승부도 가능해 보였지만, 이영하는 홈이 아닌 1루 송구를 택했다. 최주환이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그 와중에 1루 송구가 빠지면서 타자 주자 변상권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3피트 수비방해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항의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김재현을 병살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지만, 승부의 추가 키움 쪽으로 꽤나 기운 뒤였다.
두산 타선은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헤이수스에게 꽁꽁 묶였다. 데헤이수스가 버틴 7회까지 안타 3개를 치는데 그쳤다. 데헤이수스 교체 이후 8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데헤이수스는 이닐 7이닝 107구 무실점 투구로 개인 1경기 최다 이닝 타이 및 최다 투구 수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이날 발라조빅 조기 강판 이후 정철원-이영하-이병헌-홍건희-김택연-최지강 등 불펜 투수 6명을 더 올렸다. 8회 등판한 최지강이 최주환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김택연의 7회 등판은 마무리 전환 이전인 지난 6월5일 이후 97일 만이다.
고척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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