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의료 강화 총력"...충북도, 비상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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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기간 응급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비상 의료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충주의료원 역시 이번 연휴기간 비상진료를 위해 공보의 4명을 파견받지만 응급실 투입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상급병원 응급실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당직 지정 일반 병의원과 약국을 확대했는데 실효성에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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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기간 응급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비상 의료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군의관과 공보의를 확대 파견하고 일반 병의원의 운영도 지난 설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렸다는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대비해 충북도는 충북대병원 응급실 의사인력으로 군의관 2명을 지원합니다.
이미 지원된 인력까지 포함하면 충북대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군의관, 공보의는 모두 12명.
하지만 이들 모두 응급실 근무를 거부해 중환자실이나 일반 병동 등에 배치됐습니다.
<그래픽>
충주의료원 역시 이번 연휴기간 비상진료를 위해 공보의 4명을 파견받지만 응급실 투입은 아닙니다.
<녹취> 임헌표/충북도 보건정책과장
"이 분(군의관,공보의)들이 응급실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병원 자체 내에서 응급실에서는 다른 자체 인력이 들어오고 (지원 인력은) 다른 과로 가서 중환자실이나 이렇게..."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상급병원 응급실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 당직 지정 일반 병의원과 약국을 확대했는데 실효성에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픽>
2,779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는데 이는 지난 설 명절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의원들의 경우 토요일 하루만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고 추석 당일인 화요일은 당직을 서는 병의원은 충북 전체에서 35곳에 그칩니다.
자치단체 차원의 비상 응급 의료 대책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그래도 충북도는 응급실 병상을 확대하는 등 가용의료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24시간 운영되는 도내 응급의료 기관 22곳에 전담책임관을 배치해 특이사항 발생에 대처하고 하루 평균 20곳이상의 보건소가 진료기능을 유지합니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병상과 중환자실 병상을 확대하고, 공공병원에 19억6천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이 지원됩니다.
<녹취> 최승환 /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제천,단양,충주 같은 경우는 원주 세브란스 병원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고 영동,옥천 지역 같은 경우는 청주보다는 대전 쪽이거든요.대전 쪽에 저희가 협조를 통해서 (대응을 하겠습니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 연휴.
보건당국은 연휴기간 ‘응급의료포털’과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료 가능한 병의원을 최대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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