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조금씩 알리고 싶어” 정관장으로 트레이드, 박찬호의 새로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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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으로 트레이드 된 박찬호(28, 202cm)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는 9일 고찬혁과 박찬호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연습경기 후 만난 박찬호는 "두 번째 트레이드라 첫 번째보다 괜찮았다. 어제(9일) 아침에 통보를 받아서 알게 됐다. 별다른 감정은 없다. 내가 안양고 출신이라 안양이 낯설지 않더라. 오히려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는 트레이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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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과 수원 KT는 9일 고찬혁과 박찬호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KT로 이적한지 1년 만에 다시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그는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친정팀 KT와의 연습경기를 밖에서 지켜봤다. 양 팀 합의에 따라 박찬호와 고찬혁은 경기에 뛰지 않았다.
연습경기 후 만난 박찬호는 “두 번째 트레이드라 첫 번째보다 괜찮았다. 어제(9일) 아침에 통보를 받아서 알게 됐다. 별다른 감정은 없다. 내가 안양고 출신이라 안양이 낯설지 않더라. 오히려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는 트레이드 소감을 남겼다.
박찬호가 언급했듯 그는 안양고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안양에서 보냈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가 멀지 않았기에 KGC(현 정관장) 경기를 현장에서 보기도 했다고 한다.
박찬호는 “아직 체육관에서 뛰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고등학교 시절 경기 보러 몇 번 왔었다. 내 포지션이 빅맨이어서 그런지 오세근(SK) 선수 플레이가 기억에 남는다. 이제 내가 여기서 뛰게 되면 아마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웃었다.
경희대 출신 박찬호는 2019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KT로 트레이드 됐다. KT에서도 하윤기, 이두원에게 밀려 주로 D리그 무대를 누볐다. 정관장 역시 이종현, 김경원 등이 있기에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내 장점은 가져가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내 강점이 슛이기 때문에 좀 더 살려야 될 것 같다. 김상식 감독님 주문사항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야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찬호의 말이다.
이어 “팬들이 나를 잘 몰라서 생소하실 것 같다. 조금씩 경기를 뛰면서 내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다.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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