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쌀값 안정 선제적 대응…암소는 추가 감축”
[앵커]
만성적인 쌀 과잉 생산으로 수확철마다 쌀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올해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2만 헥타르 면적에서 생산되는 밥 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방식으로 농민들을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또 축산농가를 위해 한우 값 하락을 막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산지 쌀값은 지난해보다 12%나 떨어졌습니다.
한우 도맷값도 8% 하락했습니다.
[이승호/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 "수익이 나질 않으니까,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이 쌀값과 한웃값의 추락을 막기 위해 선제적 개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쌀값 안정을 위해 우선 생육 중인 2만 헥타르의 밥쌀 재배 면적부터 즉시 격리해 햅쌀 공급량 10만 톤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시장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식량 안보와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 불안 해소책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해 왔는데 올해는 만 마리를 추가 감축해서 한우 가격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축산 농가 지원책도 내놨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2025년 기한이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 한우농가 지원분 6,387억 원의 상환을 1년 연장하고…."]
정부는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은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아직 수급이 불안한 배추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민간과 합동으로 공급에 집중해 빠르게 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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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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