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400명 채용 재정 지원”…분만병원들 정상진료
[앵커]
추석 연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환자들을 위해 의료 현장을 지키겠다는 의사단체들의 발표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분만병의원협회는 출산을 앞둔 산모를 위해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아동 환자들을 위해서 추석 연휴 기간동안 진료 역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응급실을 최대한 정상 가동하기 위해 필요 인력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 부족 등으로 응급실을 제한 운영하는 대학병원은 4곳, 한 곳은 매주 목요일 축소 운영 중입니다.
여기에 종합병원 한 곳이 추가돼 현재 응급실 진료에 차질을 빚는 병원은 6곳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 진료 지원을 위해 '인건비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정윤순/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신규 채용해서 한 달 분이 37억 원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응급의료 현장에선 재정 지원을 환영하면서도, 연휴 기간 일 할 의료진을 채용하기엔 너무 촉박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중증 응급 환자 수용 능력 확대가 급선무라고 보고, 지역응급의료센터 15곳을 거점 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연휴 기간 정상 진료하겠다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 필수 의료 분야 병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봉식/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 : "의료대란과 상관없이 그전에서부터 추석 때나 설 때나 응급진료, 분만, 수술은 원래 했었어요. 이번에는 의료 대란이 좀 겹치다 보니까 신경 써서 문제 되지 않게끔 하려고…."]
[최용재/대한아동병원협회장 : "(환자가 몰릴게) 두려운데 그래도 최대한 의료진 보강해서 좀 버팀목의 역할을 좀 해줘야 된다. 완전히 비상 상황이라서 독려는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고…."]
정부는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며, 경증에는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해달라고 거듭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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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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