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한민국 미래 달린 균형발전
"21세기에도 성장 이어진 국가 공통점은 균형발전"
"지방 주도 혁신 거점 육성으로 국가 균형발전"
[앵커]
올해 처음 열린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수도권 쏠림이 심한 나라가 20세기 들어 성장이 더뎌졌는데 균형발전을 꾀한 나라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방정부가 지역별 혁신 거점 육성을 주도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균형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 축이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었지만, 이 과정에서 호남 축이 외면됐고,
민주화 이후에는 경부 축까지 유명무실해지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여기서 성장률 지속 저하와 유례없는 저출산, 사회적 격차 심화 등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비롯했다는 게 박형준 부산시장 진단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대한민국이 수직적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이것이 잠재력을 우리가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를 만든 것이고…]
21세기 들어 경제 발전이 둔화한 우리나 일본, 프랑스를 보면 수도권 쏠림이 심해서 인구 분포가 마치 입이 큰 아귀 모양이고,
국토 균형 발전에 힘써 성장을 이어간 미국이나 독일, 네덜란드 등은 고래 같은 인구분포가 나타난 점을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제일 심한 아귀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전 세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아귀 가운데에서도 가장 못생긴 아귀 모델을 지금 대한민국이 가진 것입니다.]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역 소멸을 극복할 균형발전.
시·도지사들은 지방정부 주도로 혁신 거점을 지역별로 키워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이 건의하고 앞장서고 있는 것을 중앙이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서로 맞장구친다면…]
여기에는 지방자치권과 재정권 강화 같은 과감한 조치가 앞서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씨] 서울 사상 첫 9월 폭염경보...밤더위도 역대급
- "응급실 '뺑뺑이' 멈춰주세요"…4살 아들 잃은 엄마의 눈물
- 경찰 매달고 아찔한 도주극 ..."차 빼주세요"에 덜미 [앵커리포트]
- 올해만 3번째, 새끼 돌고래 또 폐사..."거제씨월드 폐장하라"
- 삼전 반도체 기술 중국으로 빼돌려..."가치 4조3천억"
- [단독] '800명 대화방'에 뿌려진 개인 정보...범죄조직 뺨치는 '불법 추심'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故송재림, 日 사생팬에 괴롭힘 당했나...계정 삭제 후 잠적
- '법카 유용' 김혜경 오늘 1심 선고...검찰, 300만 원 구형
- 명태균·김영선 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