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첫 우주 유영`, 역사적 첫 발…스페이스X, 우주 향해 날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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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인의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5시 23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 캡슐 '드래건'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드래건을 쏘아 올릴 예정인 스페이스X의 우주로켓 '팰컨9'이 스타링크 위성 발사 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로켓 발사 일정이 중지됐다가 당국의 허가를 받아 다시 발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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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인의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5시 23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 캡슐 '드래건'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드래건은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를 향해 치솟았다. 스페이스X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드래건을 실은 팰컨9은 발사 2분 30초 후 1단 로켓이 연료를 소모한 후 2단 로켓과 분리됐고, 2단 로켓은 드래건의 속도를 시속 2만7358㎞까지 높여 날았다. 목표 속도에 다다르자 드래건은 팰컨9에서 분리돼 자체 추진기를 이용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드래건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28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첫날은 헬륨 누출, 둘째 날은 기상악화 등으로 각각 연기됐다.
이후 드래건을 쏘아 올릴 예정인 스페이스X의 우주로켓 '팰컨9'이 스타링크 위성 발사 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로켓 발사 일정이 중지됐다가 당국의 허가를 받아 다시 발사에 나섰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로,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모두 4명이 닷새간 우주비행에 나선다.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870마일)까지 날아오를 계획이다. 만약 폴라리스 던이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는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은 비행 3일차에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435마일)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서 유영 실험을 한다.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우주 공간에서 36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할 예정이다.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참여한 아이작먼은 미국의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 창업자로, 2021년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인스퍼레이션4' 임무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이륙 전 기자들에게 "인간이 달 위를 걸을 때 나는 살아있지 않았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인간이 달과 화성 위를 걷고 태양계를 탐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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