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다스릴줄만 알면 ‘오히려 좋아’

김한솔 기자 2024. 9. 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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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지식채널e’

‘분노’와 ‘불안’은 부정적 감정이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감정들이 언제나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11일 EBS1에서 방송되는 <지식채널e>의 ‘오히려 좋은’ 시리즈에서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주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다룬다.

불안은 사람의 시야가 좁아지게 한다. 불안할수록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뇌의 멀티태스킹이 떨어지는 것은 언뜻 부정적인 상황 같지만, 사실 당장 눈앞에 닥친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순간적인 몰입이 가능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2>에서도 주인공의 머릿속 ‘불안’이라는 감정은 온갖 나쁜 상황을 가정하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주인공이 하키 연습에 몰두하게 하는 에너지도 된다.

물론 불안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 생활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동력이 되는 불안도 있지만, 치료가 필요한 불안도 있다. 방송은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불안과 병적인 불안을 구분하고, 불안을 삶에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0시15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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