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면한 티메프 "인수합병 통해 정상화 목표"

오주현 2024. 9. 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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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한 가운데, 양사 대표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M&A를 통해 채권을 변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피해자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변제율 책정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회생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 직후 티몬과 위메프 경영진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M&A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광진 / 티몬 대표> "빠르게 채권 변제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매각해 채권자들에 변제할 금액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티몬과 위메프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있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대표> "11월 29일까지, 아마 조사보고서가 나올 거로 예상하고요. 12월 중에는 인가 전 M&A 그런 것들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 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정권 /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 "투자처들이 빠른 시일 내에 투자를 검토해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피해 복구가 일부라도 될 수 있게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M&A 과정이 본격화되더라도 채무 변제율 책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인수자 측은 채무 변제율을 최대한 낮게 책정해야 유리하지만, 지나치게 낮을 경우 기존 채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심준섭 / 티메프 피해 입주업체 측 법률대리인>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변제율이 너무 낮아지면 회생 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이 지정한 법정 관리인과 함께 곧바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

#티메프 #매각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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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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