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AI 아이폰 선보였지만…냉담한 반응, 왜?
1차 출시했는데 한국어 지원은 2년 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도입한다는 인공지능, AI 기능은 내년부터 가능하고, 한국어 지원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밤 애플이 미국 본사에서 공개한 신형 아이폰16입니다.
AI기능을 위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을 탑재했습니다.
카메라 기능은 향상됐고, 전작보다 학습 속도도 2배 빨라졌습니다.
팀쿡 CEO는 AI 시스템을 강조했지만,
[팀 쿡/애플 CEO (최고경영자)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막이 오른 겁니다. 함께 볼까요?]
당장 AI 기능을 탑재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쓸 순 없습니다.
우선 다음 달, 영어 버전 AI 기능을 제공하고, 내년부터 다른 언어도 차례로 업데이트한단 계획입니다.
이번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됐지만, 한국어 AI 기능은 내후년에나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실망감에 이날 애플 주가는 보합에 그쳤습니다.
AI폰 시장에서 이미 삼성에 선두를 내준 애플이 이렇다 할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단 평가도 나옵니다.
[위정현/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AI 역량이 사실은 AI폰을 출시할 정도로 되지 않는다는 점, 고육지책으로 어쩔 수 없이 출시하게 된 것이거든요. 애플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진퇴양난의 어려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판매 부진 늪에 빠진 중국시장에서 할인 행사까지 감행했지만 출하량은 오히려 6.7% 줄었습니다.
애플은 줄어든 수요를 고려해, 신형 아이폰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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