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아이폰' 공개…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폰' 내놨다

정성진 기자 2024. 9. 10.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애플이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최대 시장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으로 아이폰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 애플이 첫 AI 아이폰을 공개하는 날, 화웨이가 정면 대결을 선언한 모양새입니다.

[팀 쿡/애플 CEO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기기 우측 아래 버튼 모양의 '카메라 컨트롤'을 도입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는데, AI 기능도 바로 접목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플이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 기능을 활용할 순 없는 데다 한국어 서비스는 
2년 뒤에야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같은 날 중국 화웨이에서는 2번 접히는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정면 대결에 나섰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스크린에 2번 접히는 스마트폰이 공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중국 화웨이가 공개한 '트리폴드 폰' 메이트XT입니다.

화면을 모두 펼치면 10.2인치, 태블릿 PC와 비슷해집니다.

[위청둥/화웨이 CEO :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씁니다. 공상과학을 현실로 만들어 새로운 폴더블폰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37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비싼 가격에도 이미 선주문이 4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애플의 최대 시장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으로 아이폰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 애플이 첫 AI 아이폰을 공개하는 날, 화웨이가 정면 대결을 선언한 모양새입니다.

애플은 예상대로 아이폰 16 시리즈의 AI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팀 쿡/애플 CEO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기기 우측 아래 버튼 모양의 '카메라 컨트롤'을 도입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는데, AI 기능도 바로 접목됩니다.

[아이폰은 음식점의 영업시간과 메뉴를 확인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빠른 옵션을 즉시 보여줍니다.]

하지만, 당장 AI 기능 활용은 불가능합니다.

다음 달부터 일부 기능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되는데, 올해는 영어만, 내년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지원됩니다.

한국어 지원 시점은 알려지지 않아 202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이랄 게 없는, AI 없는 AI폰이라는 혹평까지 나왔고, 증시 반응도 밋밋했습니다.

[박강호/대신증권 연구원 : 결국에는 베타버전으로 나오게 되고요. 영어권만 지원이 된다고 본다면, 글로벌적으로 아이폰16 판매 증가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돼 국내에서도 13일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20일 정식 출시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