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사람이 좀 얇다" 한동훈 외모 품평 논란에…조국 "뭐 틀렸습니까?"
[기자]
유명한 영화 대사죠? 부산 사투리인데.
신장을 언급하는 게 사실 적시인지 외모 비하인지 이런 논란이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단은 지난주 조국 대표가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발언을 했기 때문인데요. 그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6일) : 한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만요. 제가 이제 181? 약간 키가 줄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저하고 한 대표님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진을 보니까 확실히 구별이 좀 되네요.]
국민의힘에서는 수준 낮은 인신공격이라면서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저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조국 대표가 "나는 사과할 일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는데 계속 들어보시죠.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아니 '얇습디다'는 말이 뭐 틀렸습니까? 저는 한동훈 대표의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두껍습니까? 두텁습니까? 저는 그게 얇더라고요. (키 180cm 얘기가 나와) '그건 아닌 거 같습디다' 말한 게 무슨 외모 품평입니까.]
[앵커]
민주당 진성준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오늘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조국 대표가 나왔던 그 방송에서 조 대표보다 앞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외계인을 보는 느낌이다" "얼굴이나 표정이 많이 꾸민다는 느낌에 조금 징그러웠다" 이런 식의 평가를 한 것이죠.
논란이 되니까 조국 대표와는 달리 오늘 자신의 SNS에 "외모 비하나 인격 모독할 생각 전혀 없었고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한동훈 대표에게 정중하게 사과한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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