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출전 女마라톤선수에 불붙여 죽게 한 전 남친,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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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출전 44위를 했던 우간다의 여자 마라톤 선수 레베카 쳅테게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했던 그녀의 전 남자친구 딕슨 은디에마도 결국 사건 당시 입은 화상으로 사망했다고 케냐의 한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은디에마는 지난 1일 쳅테게이가 구매한 땅 문제로 그녀와 다투다 미리 사놓은 휘발유를 쳅테게이에게 뿌린 후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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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인 전 남친 은디에마도 전신 30% 화상으로 8일 뒤 사망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파리올림픽에 출전 44위를 했던 우간다의 여자 마라톤 선수 레베카 쳅테게이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숨지게 했던 그녀의 전 남자친구 딕슨 은디에마도 결국 사건 당시 입은 화상으로 사망했다고 케냐의 한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은디에마는 지난 1일 쳅테게이가 구매한 땅 문제로 그녀와 다투다 미리 사놓은 휘발유를 쳅테게이에게 뿌린 후 불을 붙였다. 쳅테게이는 전신 80%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나흘만인 지난 5일 숨졌다. 그녀는 케냐에서 태어나 우간다로 국적을 바꿨지만 훈련은 케냐에서 하고 있었다.
은디에마 역시 전신 30%에 화상을 입고 치료받아오다 9일 밤(현지시각)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33살의 쳅테게이는 지난 3년 동안 케냐에서 살해된 3번째 운동선수로, 케냐에서는 여성에 대한 공격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2022년 적어도 34%의 케냐 여성들이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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